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요리 (문단 편집) === 장식이 많다 === 맛있는 음식일수록 제철 음식의 개념을 뛰어넘을 계절 감각을 매우 중시하며, 그릇까지 어울리는 것을 따로 고려할 정도로 세심하다. 일례로 일본 가이세키 전문 음식점이나 미슐랭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고급 음식점이라면 계절별 사용할 그릇을 따로 보유하여 계절에 맞게 사용함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뿐 아니라 음식에 장식하는 장식이나 가니슈도 그릇의 디자인 또는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르게 준비하여 사용할 정도로 디테일을 강조한다. 직경 30 cm짜리 광활한 접시 위에 무채로 3 cm 두께로 바닥을 깔고, 소나무 미니어처와 대나무잎, [[이쑤시개]]로 만든 작은 종이 [[우산]], 배 등의 장식물과 함께 한쪽 구석에 얄팍하게, 최대한 넓게 펴서 담은 회 8점의 가격을 보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혈압이 오를 것이다. 사실 생선마다 알맞는 두께가 있는 데, [[복어]]회처럼 얇게 썰지 않으면 질긴 회도 있고, [[참치]]나 [[가다랑어]]처럼 두껍게 썰어야 하는 생선도 있다.[* 덧붙이자면 한국인은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는 활어회를 선호하고 일본은 전통적으로 생선의 살을 일정기간 동안 숙성시킨 숙성회를 선호하기 때문에, 갓 잡은 한국식 생선회를 일본인은 질기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현대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아니다. 2000년도 이후로는 일본인들도 먹는 양이 늘어나서인지[* 한일부부 유튜버인 [[박가네]]의 추미코 친정 역시 대식가라고 한다. 한번은 추미코의 친정에 방문해서 고깃집으로 가게 되었고 그 식당에서 유명한 애피타이저로 로스비프 샐러드가 있어 주문했는데 당시 장인, 장모, 그리고 처남과 박가네 총 5명이 간 곳에서 4개를 시켰다고. 문제는 이 로스비프 샐러드가 꽤 많은 양이라 거의 3인분 정도의 양이었다고 하는데 장인, 장모 따로 한개씩, 그리고 처남 또한 하나, 박가네는 1개로 나눠서 먹은것. 주문을 받던 종업원이 로스비프 샐러드 4접시라고 주문받자 잠시 머뭇하면서 이거 양이 많습니다만이라고 알려주자 장인, 장모 그리고 처남이 괜찮다고 대답했다고. 이후 요리가 나와서 세팅한 후 앞접시 필요하시냐고 묻자 3명이 동시에 필요없습니다라고 대답한뒤 먹었다고 한다.] 한국어로 바꾸면 곱빼기에 해당하는 오오모리(大盛り)를 넘어선 특곱배기=토쿠모리(特盛り), 특특곱배기=[[데카모리]](デガ盛り)[* 메가모리(メガ盛り)라는 말도 있는데 주로 도전용으로 제공하는 많은 양을 가리키는 방송용 조어에 가깝다. 그 밖에 게키모리(激盛り), 바쿠모리(爆盛り) 등의 단어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등 미칠 듯한 양의 음식들을 버젓이 팔고 있다. 괜히 일본 가서 '양이 적겠지' 하고 메가모리 시키다간 피본다.[* 특히 야키소바 기가맥스. '''4,132칼로리'''라는 어마어마한 양과 기름을 자랑하며, 포장지에서 대놓고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2배이니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였다.] 또한 대학가에서는 체인점을 제외한 대다수 음식점에서 보통으로 주문하든 곱배기로 주문하든 가격이 똑같은 경우가 많다. 사실 일본 음식에 장식이 많은 것은 오래 익히거나 향신료를 많이 쓰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배제하기 때문에 조리 과정이 단순할 수밖에 없고,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가 모양, 장식, 그릇이라는 시각적 요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원재료, 원산지를 중시하는 경향과도 맞닿아 있는데, 비슷한 조리법에서 차별화 하려면 역시 원산지를 강조하는 방법이 가장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시미]](회)의 경우에는 생선을 뼈 바르고 껍질 벗겨 잘라 놓는다는 단순한 조작 뿐이고, 같은 때 어획한 같은 크기 어종이라면 원산지와 숙성 정도 말고는 아무런 차별점이 없다.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최대한 음식을 화려하게, 돋보이게 꾸며야만 하는 것이다. 흔히 스시 등에 '하란'이라 불리는 [[엽란]]의 잎을 장식용으로 썼으며, 현재 저렴한 요리는 녹색 플라스틱 장식[* 통칭 (인조)바란, 이개비]으로 대체한다. 자세한 것은 엽란 문서로. 한편 사시미 밑에는 여러 이유로 [[무(채소)|무채]]를 까나, [[알긴산]]을 가공한 [[천사채]]도 저렴함을 이유로 흔히 쓴다.[[https://www.youtube.com/watch?v=222K8vJriAA|#]]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